새가 가지에 앉을 때 가지의 튼튼함을 믿는가, 혹은 자신의 날개를 믿는가.

모든 시작에는 믿음이 있다. 믿음을 믿음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믿지 못할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게 아니라면 무언가를 하는 데 적어도 어느 정도는 믿어야 한다.

예컨데 현상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현상을 유지하는 것이 괜찮은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불안감은 없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시도하고 왜 틀렸는지를 배우면서 없애나가는 것이다. 아니,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불안은 항상 존재하는 채로, 하는 일에 대해 미소지을 수 있을 정도로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미움을 퍼트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퍼트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불안의 이유로 나를 못 믿는 것도 있지만 외로운 것도 있다. 누군가가 응원을 해준다면 힘이 날지도 모른다. 아니, 그런 것에 기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기대하거나 요구해서는 안된다. 멀리 있는 사람이 해주는 응원으로 힘을 내자.

세상에 내가 믿는 것을 믿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로 힘을 내자.

돈 이야기에는 저마다 한 마디씩을 하고 싶어한다. 돈 얘기만큼 돈 되는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정보는 정보로써 받아들이되, 휩쓸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