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을 보내고 들어왔다. 아무 일도 없었기 때문에 내가 맞았다. 하지만 내 주변 사람들도 맞았다. 아무도 이걸 하지 말라고 한 사람은 없었다. 그것은 그저, 사는 데 있어서 여기에 7월 5일에 오는 것이 내 인생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는 말일 뿐이다. 그런 걸 왜 해? 하는 말에 숨은 것은, 그게 네 인생을 해결하는 데 무슨 의미가 있어? 라는 질문이다. 내가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과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나는 응원을 받았다. 맞다 틀리다의 관점에서는. 다만 그런다고 나의 불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불안은 틀릴지 모른다는 것을 넘어서 진심으로 세상에 마주하는 자세가 되어야만, 결국 무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어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나를 살아야 한다. 내가 남을 살 수는 없다. 나는 어떻게 나를 살 것인가.

문제가 섞여 있으므로 간단하지 않다. 나는 어떻게

  1. 생계를 유지할 것인가.
  2. 다른 인간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3. 나 자신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이렇게 3가지다.

즉,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그 돈을 버는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인정받고 싶은가. 그 과정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 3가지는 하나라도 과락하게 되면 문제가 된다. 다 완벽할 수는 없어도 어느 정도는 챙겨야 한다.

모든 걸 열어놓고 결국 이것의 결론을 내야 한다.

하루 이틀 이걸 붙잡고 앉아있는다고 해서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